6월말 외채 4422억 달러…단기외채 비중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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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외채 4422억 달러…단기외채 비중 29.8%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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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외채 규모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만기 1년 이하 단기외채 비중은 1년 만에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대외채무 잔액은 4422억 달러로 3월보다 168억 달러가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은행차입 증가 등으로 단기외채가 80억 달러 늘어난 1318억 달러, 원화절상 및 국고채 투자 증가 등으로 장기외채는 89억 달러가 증가한 310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단기외채비율은 35.9%로 1.0%포인트, 단기외채비중은 29.8%로 0.7%포인트나 각각 상승했다.

 
대외채무 잔액은 2012년 말 4089억 달러에서 2013년 말 4161억 달러, 올해 3월말 4254억 달러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단기 외채는 2012년 말 1280억 달러에서 지난해 말 1153억 달러로 줄어들더니 올해 3월 말 1238억 달러로 다시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예금취급기관이 차입금 위주로 84억 달러 늘었으며 일반정부는 원화절상과 외국인의 국고채 투자가 늘어 60억 달러가 증가했다.

대외채권 잔액은 6478억 달러로 3월말 6165억 달러보다 314억 달러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중앙은행은 준비자산이, 예금취급기관은 대출이 증가한 데 힘입어 각각 122억 달러, 113억 달러 늘었다.

만기별로는 단기대외채권과 장기대외채권이 각각 220억 달러, 94억 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외채권(6478억 달러)에서 대외채무(4422억 달러)를 뺀 순대외채권 잔액은 2056억 달러로 3개월 전에 비해 145억 달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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