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한국판 휴고상 ‘SF어워드’ 후보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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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한국판 휴고상 ‘SF어워드’ 후보작 발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8.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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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휴고상으로 불리게 될 국내 SF산업계 최고의 창작대상 ‘SF어워드’ 후보작이 공개됐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9월26일 열리는 국내 최대의 SF과학축제 ‘SF2014, Science & Future’의 하이라이트인 국내 SF창작대상 ‘SF어워드’ 후보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과천과학관은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대중에게 공식 발표된 SF영상, SF장편소설, SF중단편소설, SF만화 등 4개 부문의 작품들을 추천받아 4개월 간 전문가들의 엄격한 사전심사를 거쳐 총 19작품을 ‘SF어워드’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상부문에는 올해 초 국내 영화시장을 뜨겁게 달군 ‘설국열차’를 비롯해 ‘고스트메신저’,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 ‘별에서 온 그대’, ‘세계의 끝’ 등이 후보에 올랐다.

소설 장편부문에는 ‘7인의 집행관’(김보영), ‘애드리브’(김진우), ‘좀비 그리고 생존자들의 섬’(백상준), ‘은닉’(배명훈)이 후보로, 중단편부문에는 ‘씨앗’(정도경), ‘옥상으로 가는 길’(황태환), ‘장군은 울지 않는다’(백상준), ‘지하실의 여신들’(정세호), ‘UPDATE’(김창규)가 선정됐다.

만화부문에는 ‘덴마’(양영순), ‘제페토’(연제원), ‘노루’(안성호), ‘마인드 트래커’(이장희), ‘나이트런 프레이’(김성민/이기호) 등이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처음 신설된 ‘SF어워드’는 국립과천과학관이 국내 SF콘텐츠산업의 대중적 확대와 SF창작시장 발전을 위해 제정한 국내 최초 SF시상식이다.

수상 대상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제작·출시된 SF영화, SF소설, SF만화 등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을 평가해 최우수작품을 선정한다.

과천과학관은 ‘SF어워드’를 통해 상업성이 뛰어난 SF창작물과 국제경쟁력을 갖춘 SF콘텐츠와 영상작품을 쏟아낼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SF어워드를 휴고상(Hugo Award), 네뷸러상(Nebula Award)과 함께 세계 3대의 가장 권위 있는 SF창작대상으로 인정받게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올해 SF영상과 SF소설(장편), SF만화 수상작은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SF소설(중단편) 수상작은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SF어워드 시상식은 10월3일 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에서 진행되며 SF어워드 각 부문별 수상작과 후보작은 SF2014 축제 기간 중 국립과천과학관 창조홀과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선빈 국립과천과학관장은 “휴고상과 네뷸러상은 과학소설과 판타지 문학작품에 수여하는 과학소설상이지만 ‘SF어워드’는 SF영화와 소설, 만화-애니메이션을 망라한 SF문화산업계 최고의 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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