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소비재 수출 빠르게 증가…對중국 수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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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소비재 수출 빠르게 증가…對중국 수출 급증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7.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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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의류·가전제품 높은 비중…가정용 소형가전 증가세 두드러져

▲ 페루의 동부대우전자 전자레인지 매장 (동부대우전자 제공)
중소기업의 소비재 수출 비중이 중견기업보다는 두 배 가량 높았지만 대기업의 3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세청이 발표한 ‘중소기업 소비재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재 수출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860억 달러였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의 소비재 수출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177억 달러로 전체 소비재 수출 증가율 2.0%를 상회했다.

기업규모별 수출 비중은 대기업(66.3%), 중견기업(11.4%), 중소기업(20.6%), 기타(1.7%) 순이었다.

다만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은 2011년 16.6%, 2012년 18.5%, 2013년 20.6%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은 플라스틱제품, 승용차, 섬유의류 등이었으며 섬유의류, 가전제품, 승용차 등은 증가세가 높았다.

특히 기타 가전제품의 경우 진공청소기와 부품(366.7%), 믹서기와 과즙․채소즙 추출기(70.3%), 전기밥솥(125.3%), 식기세척기(618.9%) 등 가정용 소형가전 위주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아시아(57%), 유럽(16%), 북미(14%) 비중이 높았고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도 아시아(12.5%), 유럽(25.2%)에서 높게 나타났다.

중국은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으로 가전제품, 조제식품, 플라스틱, 의류 등의 수출 확대로 증가율이 전년 대비 20.3%를 기록했다.

특히 식품용 그라인더와 믹서, 과즙․채소즙 추출기(263.2%) 등 소형 가전제품, 티셔츠(229.3%) 등 의류뿐 아니라 비스킷류(123.4%), 라면(86.4%), 조제분유(62.5%), 인스턴트 커피(45.1%) 등 조제식품의 대중국 수출이 급증했다.

또한 기초화장품(61.1%), 페이스 파우더(539.0%) 등 화장품 수출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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