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카드승액금액 소폭 증가…체크카드는 20% 증가율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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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카드승액금액 소폭 증가…체크카드는 20% 증가율 지속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7.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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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로 인한 소비확대로 큰 폭의 증가율이 기대됐던 5월 카드승인금액이 소폭 증가에 그쳤다.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5월 카드승인금액은 총 48조34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영업일수 감소와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지난해 5월 3.6%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신용카드시장이 성숙단계로 들어서 성장률 0.3%로 거의 제로(zero) 수준을 보이며 소비증가율 3.6%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1.7%)을 감안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21.3% 증가해 7개월째 20%대의 높은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다.

5월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5319원으로 지속적인 카드결제금액 소액화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의 꾸준한 하락에 따른 결과로 평균결제금액 수준이 낮은 체크카드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하락 압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유통 관련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월초 연휴효과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24.7%), 슈퍼마켓(14.5%) 등 대부분의 유통 관련 업종은 전체카드 증가율(3.8%)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숙박 관련 업종은 22.7%로 황금연휴의 영향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단체여행객이 많은 콘도업종(-4.3%)은 세월호 사고로 인한 단체행사 자제분위기를 반영해 숙박 관련 업종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월호 사고로 필수소비재 외의 업종에 대한 소비가 자제되면서 의류 관련 업종에서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7.5%)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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