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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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3.12.31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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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은 세계경기 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우리 경제와 중소기업 모두가 어려움을 겪은 시간이었습니다.

역경 속에서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과 최대 수출·최대 흑자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수출 일선과 생산현장에서 노력하신 중소기업인과 삶의 터전에서 묵묵히 땀방울을 흘리신 소상공인의 값진 결과입니다.

새 정부 출범 후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전속 고발권 폐지 등 경제민주화 정책이 입법화되면서 경제구조가 중소기업 친화적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도 부진에서 조금씩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이러한 우호적인 여건을 충분히 활용해야 합니다.

우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길러야 합니다. 세수부족과 복지수요 증가로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투입은 머지않아 한계를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 중심 성장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기술개발과 성숙한 기업문화로 부가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저출산·고령화와 저성장 기조가 구조화하는 내수시장에만 집착하면 미래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 세계경제 영토를 지혜롭게 활용해야 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새해에 중소기업 현장의 고민을 정책으로 연결하고, 입법화된 제도가 현장과 엇박자 나지 않도록 시행령 등에 잘 반영하고 운영 실태를 점검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FTA로 넓어진 경제영토를 내수시장처럼 편리하게 누비도록 가교역할을 하겠습니다.

투자활동을 저해하는 요소를 찾아 개선하고 투자동력을 확보하도록 각종 세제개선에 힘쓰겠습니다.

금년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여러분을 현장에서 더 많이 만나고 대화하면서 활기찬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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