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한국산업기술시험원 기관장 해임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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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한국산업기술시험원 기관장 해임 건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6.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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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S등급 없고 D·E등급 증가”
▲ 해임이 건의된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왼쪽)과 남궁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

울산항만공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기관장이 2013년도 공공기관 기관장 평가에서 E등급과 2년 연속 D등을 받아 해임 건의됐다.

경영실적 평가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A등급을 받았다.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은 없는 반면 A등급은 크게 줄고 D·E등급은 늘었다.

18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공공기관 경영실적은 평가대상 117개 공기업·준정부기관·강소형기관 가운데 2개 기관만 A등급을 받았다. 2012년도 16개에 비하면 크게 부진한 성적표다.

이어 B등급 39개, C등급 46개, D등급 19개, E등급 11개였다.

성과급 지금대상인 C등급 이상을 받은 기관도 2012년도 95개에서 2013년도 87개로 줄었다.

기재부는 “전년과 비교해 평가 등급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은 부채과다와 방만경영 기관의 성과가 부진했고 안전 관련 기관을 집중 점검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평가대상 30개 공기업 가운데 S등급과 A등급은 한 곳도 없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B등급에 올랐다.

반면 대한석탄공사, 울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철도공사는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았다.

특히 E등급을 받은 울산항만공사와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기관장은 해임이 건의됐다.

울산항만공사는 신규 평가대상 기관으로 안전관리 노력과 재무관리 시스템 체계화가 미흡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전반적인 경영실적 하락과 사업구조조정 미흡이 지적됐다.

기재부는 “원칙적으로는 14개 기관이 해임건의 대상이지만 이 중 12개 기관의 경우 기관장 임명기간이 6개월 미만이어서 해임 건의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해임건의' 대상 기관장 중 임명기간 6개월 미만 기관>
NO 기 관 성 명 임명일
E등급 기관중 기관장 임명기간이 6개월 미만인 기관
1 한국가스공사 장석효 2013.7.26.
2 대한석탄공사 권혁수 2013.9.23.
3 한국수력원자력㈜ 조 석 2013.9.26.
4 한국거래소 최경수 2013.10.1.
5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김무환 2013.10.1.
6 한국철도공사 최연혜 2013.10.2.
7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일규 2014.1.1.
8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강영실 2014.1.7.
9 한국기상산업진흥원 이희상 2014.4.1.
10 선박안전기술공단 공 석 -
2년 연속 D등급 기관중 기관장 임명기간이 6개월 미만인 기관
1 우체국물류지원단 유천균 2013.11.4.
2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종인 20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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