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아파트 분양물량이 2000년대 들어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1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7~12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총 184개 단지 14만556가구에 달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1.3%(2만4705가구)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인 2003년 13만2494가구보다도 1만 가구 이상이 많다.
권역별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7만4219가구로 작년 대비 2만4634가구가 증가했다.
5대 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는 2만3767가구로 2585가구 감소했지만 지방중소도시가 4만2570가구로 2656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수원(6477가구), 화성(5924가구), 용인(4524가구) 등을 중심으로 물량이 많다.
월별로는 9월 3만5151가구, 10월 2만1761가구 순이다. 다만 연내 공급예정이지만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물량이 4만6000여 가구에 달해 월간 계획물량은 바뀔 수 있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109곳 7만4219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2만4634가구가 증가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1만7004가구, 경기도 5만1595가구, 인천시 5620가구 등이다.
SH공사가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2블록과 6블록에 공공분양 아파트 381가구를 7월 중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난해 아크로리버파크 1차에 공급하지 못한 2차 물량 310가구 중 전용면적 59~84㎡, 총 250가구를 8월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25~129㎡, 총 2415가구를 짓는 경희궁자이를 11월 중 분양한다. 이중 107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또 위례신도시 창곡동 A2-3블록에 517가구를 짓는 위례자이를 8월 중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블록에 전용면적 74~84㎡, 총 837가구를 짓는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를 10월 중 분양한다.
이외 현대산업개발이 9월 수원 권선지구7블록 수원아이파크시티 7블록(1548가구), 동문건설이 9월 평택 칠원동 동문굿모닝힐(386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 5대광역시 분양물량은 25개 단지 2만3767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2500여 가구가 줄어든다.
대우건설이 부산 서구 서대신7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74~115㎡, 총 959가구를 짓는 대신푸르지오를 9월 중 분양한다. 이중 59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롯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21㎡, 총 3149가구를 짓는 롯데캐슬을 10월 중 분양한다. 이중 189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대우건설은 울산 북구 신천동에 전용면적 84㎡, 총 920가구를 짓는 울산신천푸르지오를 11월 중 분양한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중소도시 분양물량은 50개 단지 4만2570가구가 계획됐다. 작년 동기보다 2656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이 경남 창원시 가음주공을 재건축해 전용면적 59~117㎡, 총 1458가구를 짓는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를 7월 중 분양한다. 이중 31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EG건설은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 L1블록에 전용면적 84~110㎡, 총 649가구를 짓는 세종3차 EG the1을 7월 중 분양한다.
동문건설은 충남 천안시 신부주공2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59~84㎡, 총 2144가구를 짓는 동문굿모닝힐을 9월 중 분양한다. 이중 130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