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배당금 1774억1000만원…올해 100억원 이상 21명
상태바
이건희 회장 배당금 1774억1000만원…올해 100억원 이상 21명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2.28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배당금 1~3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장 계열사 주식을 보유해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는 ‘수퍼 배당부자’는 모두 21명으로 집계됐다.

2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2015 회계연도 12월 결산 현금배당 현환을 공개한 802개 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배당금을 집계한 결과 100억원 이상 수령자는 지난해 18명보다 3명이 늘어난 21명이었다.

배당부자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지난해에서 이어 올해도 상장사에서만 17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에서 보통주와 우선주 배당금을 합해 999억5700만원, 삼성생명에서 747억3400만원, 삼성물산에서 27억1300만원, 삼성SDS에서 500만원 등 총 1774억1000만원을 받게 된다.

이 회장의 배당금은 지난해 1758억원보다 0.9%(16억1000만원)이 늘어난 액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 등 4개사에서 772억88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는 작년 7419800억원보다 4.2%(30억9000만원)가 많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올해 560억17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아 지난해 329억7300만원보다 69.9% 급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493어7700만원으로 지난해 314억1500만원보다 57.2%가 늘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211억5400만원보다 76.3% 폭증한 372억8800만원의 배당금을 삼성물산·삼성전자·삼성SDS 등에서 받게 된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삼성전자에서만 216억61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아 여성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김원일 골프존유원홀딩스 경영고문은 올해 184억3100만원으로 지난해 70억3400만원보다 162%나 급증했다.

이외에 작년보다 배당금 액수가 증가한 이들로는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178억5000만원, 구본준 LG 부회장 175억4600만원, 이재현 CJ그룹 회장 169억9700만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164억6800만원 등이다.

또한 정몽진 KCC 회장(152억6900만원),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146억8400만원), 김상헌 동서 고문(137억6900만원), 구광모 LG 상무(136억9600만원),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134억1500만원),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103억5700만원),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103억5100만원),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101억1100만원) 등이 100억원이 넘는 수퍼 배당부자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