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성길 7일 오전 가장 혼잡…8일 오후 귀경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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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귀성길 7일 오전 가장 혼잡…8일 오후 귀경 피해야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2.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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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7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8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5시간20분·서울→광주 4시간20분, 귀경은 부산→서울 6시간40분·광주→서울 5시간40분 등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귀성은 약 1~2시간 가량 감소하고 귀경은 20~40분 정도 증가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6~10일 설문조사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총 이동인원은 3645만명, 1일 평균 608만명으로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16만대로 예측됐고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설 당일인 8일에는 최대 79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 <자료=국토교통부>

총 이동인원은 작년 설보다 2.7%(91만명) 증가하고 1일 평균 이동인원은 2.7%(16만명) 늘어난 것으로 평시(359만명/일)보다는 69.4%(249만명)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5%로 가장 많았고 버스 10.8%, 철도 3.6%, 항공기 0.7%, 여객선이 0.4% 순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귀성인원은 7일 집중(37.5%)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인원은 설 당일(32.3%)과 다음날인 9일(43.7%)에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별로는 귀성시에는 설 하루 전인 7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5.5%로 가장 많았고 귀경 시에는 설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7.1%로 가장 많았다.

▲ <자료=국토교통부>

설 다음날인 9일 오후 출발도 25.8%로 나타나 설 당일인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귀경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 분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의 경우 승용차를 이용할 시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부산 5시간20분, 서울~광주 4시간20분, 서서울~목포 4시간50분, 서울~대전 2시간40분, 서울~강릉 3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은 부산~서울 6시간40분, 광주~서울 5시간40분, 목포~서서울 7시간, 대전~서울 3시간40분, 강릉~서울 4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 <자료=국토교통부>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0.4%, 서해안선이 14.9%, 영동선 8.6%, 중부내륙선 8.2%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기간 동안에는 긴 연휴로 인해 3박4일, 4박5일 이상 체류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20.4%, 12.3%로 지난해 설에 비해 5.4% 상승하거나 유사했다.

해외 출국자수도 설 연휴기간 동안 63만명으로 전년 대비 18.0%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연휴기간 중 예상 교통비용은 약 13만6000원으로 유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작년 연휴기간 13만8000원보다 약 2000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설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1일 평균 고속버스 1788회, 열차 52회, 항공기 13편, 여객선 141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서는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와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앱(고속도로 교통정보·통합교통정보)이 제공되고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종합교통정보(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국가교통정보센터(1333)와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가 운영된다.

특히 주요 7대 도시간 실시간 예측소요시간과 함께 실시간 기반의 335개 영업소간 최적경로·소요시간, 일자별 시간대별 정체 예상정보를 제공하는 고속도로 전 구간 교통예보서비스를 운영한다.

고속도로와 국도 준공개통 또는 임시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감속차로 운영 등을 통해 원활한 소통도 돕는다.

고속도로는 동해선 울산~포항 42km 등 2개 구간 66km를 신설 개통하고 광주대구선 담양~성산 143km 등 5개 구간 180km를 확장해 소통능력을 증대한다.

국도 3호선 장암(의정부·장암동)-자금(의정부시·자금동) 등 21개 구간(153㎞) 준공 개통하고 47호선 퇴계원나들목(IC)-연평나들목(IC) 등 13개 구간(53㎞)을 임시 개통한다.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141㎞) 구간 상·하행선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해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대체공휴일인 10일에도 전용차로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귀경 편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8~9일에는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며 광역철도 9개 노선도 8~9일에는 다음날 새벽 1시5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국토부는 “이동시간과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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