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티볼리 돌풍에 힘입은 내수판매 확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며 3년 연속 14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9만9664대, 수출 4만5100대를 포함해 총 14만476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티볼리는 내수 4만5021대, 수출 1만8672대 등 총 6만3693대를 판매해 2004년 렉스턴 5만4274대 이후 단일 차종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한 업계 최대 성장률로 2003년 13만1283대 이후 12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수출도 티볼리의 글로벌 론칭이 진행되면서 유럽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지난 상반기 40%가 넘었던 수출 누계 감소율도 현재 37.4% 수준으로 다소 개선됐다.
12월 판매는 내수 1만1351대, 수출 3765대 등 총 1만511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6.5% 증가한 올해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올해 티볼리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12년 만에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6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한 티볼리를 앞세우고 활용성을 더 높인 롱보디 버전 출시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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