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작년 305만908대 판매…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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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작년 305만908대 판매…사상 최대 실적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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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스포티지.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305만908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첫 300만대를 돌파했던 2014년을 넘어선 실적이다.

기아차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52만7500대, 해외 252만3408대 등 2014년보다 0.3% 증가한 305만908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작년 12월 판매는 국내 5만3330대, 해외 25만4810대 등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한 30만8140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스포티지와 K5 등 신차를 비롯해 K3, 프라이드, 쏘렌토 등의 주력차종들이 꾸준한 인기를 끈 결과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국내에서 5만2748대, 해외에서 42만2054대 등 총 47만4802대가 판매된 스포티지(구형 포함)가 차지했다.

이어 K3(포르테 포함)가 40만5350대 팔리며 스포티지와 함께 4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프라이드와 쏘렌토, K5가 각각 38만7000여대, 29만4000여대, 28만3000여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국내판매는 신형 스포티지, 신형 K5, K3, 모닝 등 주력차종들이 선전하며 46만5200대가 팔린 전년보다 13.4% 크게 증가했다.

기아차 연간 판매가 두자리 수 성장세를 보인 것은 2010년 전년 대비 17.4%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이다.

승용 판매는 24만8057대로 4.7% 감소했지만 캠핑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SUV, 미니밴 수요가 급증하며 RV 판매는 21만4320대로 전년보다 46.3% 증가했다.

특히 스포티지(구형 포함)는 9월 출시된 신형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5만2748대 팔리며 지난 5만7046대 팔린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쏘렌토가 RV의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며 7만7768대 팔렸으며 봉고 트럭은 5만5107대가 팔린 2014년 대비 12.3% 증가한 6만1863대 판매됐다.

이들 두 차종의 판매실적은 역대 최대다.

이밖에도 7월 출시된 신형 K5가 인기를 끌면서 K5(구형 포함)가 총 5만8619대 팔렸으며 신형 카니발은 6만7559대 판매되며 지난해의 2배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119만8300대, 해외생산분 132만5108대 등 총 252만3408대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국내생산분은 국내판매 증가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5% 줄었고 해외생산분은 0.7% 감소했다.

기아차의 차종별 해외판매는 스포티지(구형 포함)가 42만2054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으며 프라이드가 37만9870대, K3(포르테 포함)가 36만243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신흥시장의 경제 위기, 저유가, 환율리스크 등 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출시된 스포티지, K5에 이어 올 1월 신형 K7의 성공을 통해 신차효과를 이어가는 한편 브랜드 가치 제고, R&D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 312만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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