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년 496만4837대 판매…쏘나타·아반떼 1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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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496만4837대 판매…쏘나타·아반떼 10만대 돌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1.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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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96만4837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496만3535대보다 1300여대가 많은 판매대수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아반떼·투싼 등의 신차 효과가 국내 판매를 이끈 반면 해외에서는 중국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시장 위축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보다 4.2% 증가한 71만4121대를 판매했다.

아반떼, 투싼 등 지난해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와 함께 적극적인 판촉·마케팅 활동이 빛을 발하면서 전체 판매 증가에 기여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10만8438대가 판매되며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국내 판매 1위에 올랐다.

아반떼도 10만422대가 판매돼 2012년 이후 3년 만에 한 해 두 차종이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그랜저 8만7182대, 제네시스 3만8923대, 엑센트 1만828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3.4% 감소한 36만5341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는 DH제네시스가 두 달 동안 8629대, EQ900가 12월 한 달 동안 530대가 판매되는 등 총 9159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 9만2928대, 투싼 5만7411대, 맥스크루즈 1만506대, 베라크루즈 2949대 등 지난해보다 23.3% 증가한 16만3794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14만8127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 판매는 15.7% 감소한 2만7700대를 기록했다.

▲ <자료=현대차>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15만4853대, 해외생산판매 309만5863대 등 총 425만716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0.6%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중국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저가 SUV를 앞세운 현지 업체들의 판매 급증,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판매 위축 등의 요인이 겹치며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다만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판매 감소분을 최대한 만회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로 국내 69만3000대, 해외 431만7000대 등 총 501만대를 제시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국내 8만2060대, 해외 43만429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8.5% 증가한 51만65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8.3%, 해외 판매는 6.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12월 출시된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신차 EQ900는 첫 달 530대가 판매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기록했다.

EQ900는 12월 마감 기준 누적 계약대수가 1만5000여대에 이르고 있어 올해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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