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성능차 기술 개발의 본고장 독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방향성을 공개하며 디자인·품질·제품가치와 성능, 운전의 즐거움까지 더한 새로운 차량을 개발한다.
현대자동차는 15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방향성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그 동안 축적된 제품 개발력에 모터스포츠 참가를 통해 얻어진 고성능차에 대한 경험과 기술력을 더해 ‘자동차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짜릿한 운전의 재미를 주는 자동차’라는 콘셉트로 고성능 브랜드 ’N’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고성능차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들을 향후 일반 양산차 개발에도 접목할 방침이다.
서울모터쇼 등에 전시돼 호평을 받은 콘셉트카 ‘RM15’, 독일 24시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VLN)’에 참가한 ‘i30 터보’ 모델도 함께 전시해 ‘N’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고성능 브랜드 ‘N’은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R&D센터가 위치한 남양과 극한의 차량 레이싱 코스이자 현대자동차의 주행성능 테스트센터가 있는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릿글자 N을 따서 명명됐다.
앞으로 선보이게 될 현대자동차 N 고성능차량은 남양연구소에서 개발·기획돼 모터스포츠를 통해 수립된 엄격한 평가기준과 뉘르부르크링에서의 치열한 검증과 단련을 통해 탄생할 예정이다.
N 브랜드 로고는 고성능차를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레이스 트랙에서 기회의 코너로 불리는 ‘씨케인’의 형상에서 유래됐으며 ‘와인딩 로드’, 즉 곡선로 주행에서 가장 짜릿함이 넘치는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자동차와 운전자가 혼연일체가 되는 순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고성능 브랜드 N의 슬로건을 ‘엔게이지드(Ngaged)’로 정했다.
현대자동차 알버트 비어만 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고성능 브랜드 N을 통해 고객들이 현대자동차에 가진 기대에 새롭게 도전하고 변화하고 있다”며 “그 동안 모터스포츠 참가로 얻은 기술에 대한 영감과 경험이 새로운 차량의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2093㎡(약 633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유럽 현지전략모델 ‘i20 액티브’와 ‘싼타페 상품성개선 모델’, 프리미엄 쿠페 콘셉트카 ‘비전 G’ 등 총 18대의 차량과 각종 기술 전시물을 전시한다.
또한 이번 모터쇼 부스에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차세대 i20 WRC 랠리카’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쇼카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