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유럽 판매 확대···SUV 전문 메이커로 차별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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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유럽 판매 확대···SUV 전문 메이커로 차별화 전략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3.05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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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구조 다변화로 올해 해외시장 9만1000대 판매목표 달성

▲ 유럽 MPV 시장을 공략할 「코란도 투리스모」 옆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제네바모터쇼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모델 콘셉트카와 주력 모델들을 선보이며 미래 제품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유럽에서의 판매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2014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쌍용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 줌으로써 유럽에서 SUV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4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새로운 전략모델이 될 소형 SUV 콘셉트카 ‘XLV(eXciting smart-Lifestyle Vehicl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11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콘셉트카 ‘XIV’ 시리즈의 롱 바디 모델인 ‘XLV’는 기존 ‘XIV’보다 전장이 290mm 늘어난 7인승 모델로 강한 개성 표현과 활동적이고 실용성을 추구하는 스마트 유저(Smart User)를 위한 새로운 SUV 콘셉트카다.

지난해 글로벌 론칭 이후 시장의 호평 속에 유럽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전략차종인 ‘뉴 코란도 C’도 모터쇼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였다.

철저한 시장 분석을 거쳐 새롭게 디자인한 내외관과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춘 ‘뉴 코란도 C’는 e-XDi200/e-XDi200 Low CO₂(디젤)엔진과 e-XGi200(가솔린) 엔진 등 유럽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경쟁력 있는 모델들을 갖추고 있다.

▲ 이유일 대표이사가 4일 개최된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참가 기자 및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쌍용자동차 제공)
현재 쌍용차는 주요시장 경기 부진에도 연비가 향상된 ‘뉴 코란도 C’와 새롭게 탄생한 ‘코란도 투리스모’의 글로벌 출시 이후 유럽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특히 유럽 SUV 시장이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SUV 전문 메이커로서 차별화 전략을 통한 유럽시장 판매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해외시장에서 중국과 유럽시장 비중을 확대하고 현재 러시아 및 중남미 시장에 편중된 판매 구조를 다변화해 나감으로써 올해 9만1000대의 해외시장 판매목표 달성하는 한편 지난해의 역대 최대수출 실적을 갱신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모터쇼 기간 중 해외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와 판매 확대를 위한 정보 교류 및 향후 시장 확대 전략 공유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쌍용자동차만의 차별화된 제품경쟁력을 갖춘 ‘뉴 코란도 C’ 등 주력모델들을 앞세워 유럽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유럽에서 SUV 전문 메이커로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판매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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