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내 브랜드 경쟁력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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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내 브랜드 경쟁력 하락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3.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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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포트 발표···기아차 15위, 현대차 16로 밀려

 
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내 브랜드 경쟁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기구인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가 최근 발표한 ‘2014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의 브랜드 경쟁력은 지난해 11위에서 4계단 후퇴한 15위에, 현대자동차는 전년도 14위에서 16위로 밀려났다.

2013년 처음 현대차를 앞선 기아차는 올해도 여전히 현대차보다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최근 미국 J.D.파워에서 발표한 VDS(Vehicle Dependability Study: 내구품질조사)에서도 기아차는 2년 연속 현대를 앞서며 품질에서 현대차 대비 우위를 지켜나갔다.

미국에서 한국차들에 대한 품질평가 하락 현상과 현대·기아차의 역전현상은 최근 2년간 지속되고 있다.

반면 렉서스가 2년 연속 자동차 최우수 브랜드에 선정되는 등 톱10 중 7자리를 일본 브랜드가 차지했으며 나머지 3자리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차지였다.

우수 모델 평가에서는 미국의 고급 전기차 Teslar Model S가 전체 모델 중 최우수로 선정됐다.

‘2014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는 미국 소비자 연맹의 컨슈머리포트가 도로 주행 테스트 결과와 120만명을 대상으로 한 신뢰성 조사 결과를 합산해 발표했다.

23개 브랜드가 평가대상으로 종합점수에서 렉서스(79점)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아큐라(75점)와 아우디(74점)가 따랐다. 스바루, 토요타, 마쯔다, 혼다, 인피니티, BMW, 벤츠가 톱10에 포함됐다.

 
로드테스트, 품질신뢰도 평가, 안전성 평가 등 3가지 부문에 대한 점수를 합산해 선정한 ‘2014년 자동차 차급별 최우수 모델’에서도 총 10개의 차급 중 5개에서 일본차가 1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5개 차급은 독일차 2개, 미국차 2개, 한국차 1개가 최우수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도 최우수 모델 리스트에서 볼 수 없었던 미국차는 2개 차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급 전기차인 Teslar의 Model S가 전체모델 중에서 최우수모델로 선정되었으며 크라이슬러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Ram 1500을 통해 차급 최우수 모델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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