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나홀로 내수판매 감소…싼타페 베스트셀링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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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나홀로 내수판매 감소…싼타페 베스트셀링카 복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8.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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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르노삼성·쌍용차, 두 자릿수 증가…현대·기아차 베스트셀링카 10위권 싹쓸이
▲ 37개월 만에 1위에 복귀한 현대차 싼타페. <현대차 제공>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가운데 한국지엠만 7월 내수 판매에서 나홀로 감소세를 보이며 고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르노삼성·쌍용차는 7월 내수 판매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0.5%, 13.9%, 10.9%, 36.2%로 현대차를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성장이라는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다.

반면 한국지엠만 6.8% 감소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지엠은 7월 캡티바·알페온·다마스·라보 등이 작년보다 상승세를 기록하고 말리부와 올란도가 월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주력차종인 스파크와 크루즈가 각각 41.1%, 20.2% 급감하며 1만2402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 부사장은 “올 하반기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를 시작으로 트랙스 디젤, 임팔라 등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것”이라며 “전국 단위 대규모 마케팅 활동과 고객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는 고객 서비스 쉐보레 컴플리트 케어로 내수시장 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RV 차종의 약진이 승용차종 부진을 상쇄하며 작년 같은 달보다 0.5% 소폭 증가한 5만9957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 6월 신규 모델이 출시된 싼타페의 수직상승이 두드러져 앞으로도 레저 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판매 호조를 견인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와 적극적인 판촉 활동에 힘입어 판매가 증가했다”며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이어나가 국내 시장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7월 내수 실적은 역대 최대다. 작년보다 두 자릿수가 증가한 13.9%의 증가율로 4만8202대가 팔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5와 쏘렌토·카니발의 실적 견인에 힘입어 7월 국내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며 “하반기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하고 신형 K5 판촉·마케팅을 강화해 판매 실적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도 티볼리 인기가 이어지며 두 달 연속 8000대 이상 판매되는 내수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쌍용차는 7월 작년 같은 달보다 36.2% 증가한 8210대를 판매하며 월간 기준 최대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도 QM3와 SM5가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245%, 46.2% 증가한 2394대와 367대를 판매하며 내수에서 10.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7월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 싼타페로 37개월 만에 1위에 복귀했다. 싼타페는 7월 한 달 동안 9942대가 팔렸다.

반면 쏘나타는 RV 열풍에 밀려 싼타페에 1562대 뒤진 8380대를 팔며 2위에 그쳤다.

모닝이 7349대를 팔며 3위에 올랐고 카니발이 7158대를 팔아 4위를 기록하며 첫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5위를 하던 그랜저와 아반떼는 각각 7044대, 6869대를 팔며 5·6위를 기록했으며 신형 K5와 쏘렌토가 각각 6447대, 6331대 현대 스타렉스가 4802대, 기아차의 K3가 4605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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