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작은도서관 무더위쉼터 만족도 96.1%

2024-10-28     김윤태 기자
하남시

경기도는 ‘작은도서관 무더위쉼터’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96.1%의 이용자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작은도서관이란 지역민에게 지식·정보와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도서관으로 공공도서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한층 가까운 곳에서 책을 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앞서 도는 작은도서관의 쾌적한 독서환경과 무더위·혹한기 쉼터 활용을 위해 27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344개 작은도서관에 냉난방비와 냉난방기기 구입비 총 6억8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도는 이용자 의견 수렴을 통해 작은도서관 쉼터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9월23일부터 10월4일까지 2주간 만족도, 이용 횟수, 체류시간, 참여활동, 개선사항 등의 다섯 가지 문항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총 918명의 응답자 가운데 733명(79.8%)의 이용자가 ‘매우만족’하고 150명(16.3%)이 ‘만족’을 답변해 96.1%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이용자의 60.8%가 주 3회에서 5회 이상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쉼터 체류시간은 ‘1~2시간’ 279명(30.4%), ‘3시간 이상’ 258명(28.1%), ‘2~3시간’ 196명(21.4%), ‘1시간 미만’ 185명(20.1%) 순으로 장시간 이용 선호가 높았다.

이용자들은 주로 독서 활동(412명·44.8%)과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여(243명·26.4%)를 즐겼으며, 이 밖에도 단순 휴식(173명·18.8%)과 공동체 활동(74명·8%)을 위해 작은도서관 무더위쉼터를 찾았다.

마지막으로 개선사항에 대해 독서·문화·아이돌봄 등 프로그램 확대, 냉·난방기기 등 환경개선, 이용시간·요일 확대, 도서·비도서 자료 확충 등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박민경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작은도서관이 책과 함께 도민 쉼터로서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이용자 요구를 반영해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서는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작은도서관 운영 지원,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협력지원과 활동가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