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규제 등 영향’…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2024-09-26     김윤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추석 연휴와 가계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인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23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12% 올랐다.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27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반포동·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0.23% 상승했고 강남구는 개포동·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0.21% 올랐다.

용산구(0.19%)는 이촌동·이태원동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광진구(0.19%)는 광장동·자양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신공덕동·아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송파구(0.17%)는 문정동·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6%)는 남가좌동·홍제동 위주로, 성북구(0.13%)는 길음동‧돈암동 위주로, 강서구(0.11%)는 마곡동·방화동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0.06%→0.05%)의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0.09%→0.08%) 역시 오름폭이 둔화했다.

인천 서구(0.13%)는 청라동·당하동 등 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10%)는 작전동·효성동 준신축 위주로, 동구(0.09%)는 송현동·만석동 위주로, 중구(0.04%)는 운남동·중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4%)는 주안동·용현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 이천시(-0.05%)는 고담동·백사면 등 외곽지역 위주로, 부천 오정구(-0.02%)는 고강·작동 위주로 하락했다.

그러나 하남시(0.19%)는 학암동·망월동 신축 위주로, 과천시(0.18%)는 부림동·중앙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16%)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창곡·단대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16%)는 야탑동·이매동 구축 위주로, 화성시(0.15%)는 반송동·청계동 위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2% 내렸고 8개도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대구는 0.06% 하락했다. 남구(-0.21%)는 대명동·봉덕동 구축 위주로, 중구(-0.13%)는 단지별 상승하락이 혼재한 가운데 대봉동·대신동 위주로, 서구(-0.11%)는 중리동·내당동 위주로 내렸다.

광주는 0.02% 하락했다. 매도·매수 희망가격이 격차를 보이며 서구(0.00%)는 보합, 남구(-0.08%)는 임암동·송하동 등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동구(-0.05%)는 산수동·용산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세종은 정주여건 양호한 나성동·대평동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주(-0.04%) 하락에서 보합(0.00%) 전환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북(0.03%)·전북(0.03%)·울산(0.02%) 등은 올랐고 대전(0.00%) 등은 보합, 제주(-0.02%)·전남(-0.02%)·부산(-0.02%) 등은 내렸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오르며 7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은 축소됐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매물·거래가격 상승이 지속되지만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피로감에 따라 거래 주춤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구별로는 중구가 신당동·흥인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0.19% 상승했고 성동구(0.18%)는 응봉동·마장동 위주로, 강남구(0.16%)는 압구정동·청담동 소규모 단지 위주로 올랐다.

중랑구(0.15%)는 면목동·신내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5%)는 북가좌동·북아현동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0.14%)는 중계동·하계동 학군지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여의도동·신길동 대형 규모 위주로, 구로구(0.11%)는 신도림동·고척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동·신정동 위주로, 강서구(0.10%)는 방화동·마곡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0.19%→0.19%)이 지난주 상승률을 유지했고 경기(0.10%→0.10%) 역시 변동이 없었다.

인천 부평구(0.34%)는 부개동·산곡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33%)는 중산동·운남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구(0.31%)는 원당동·가정동 선호단지 위주로, 계양구(0.15%)는 병방동·박촌동 교통여건 양호단지 위주로, 남동구(0.13%)는 논현동·간석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 안성시(-0.03%)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대덕면·공도읍 위주로 하락했지만 성남 수정구(0.25%)는 태평동·신흥동 대단지 위주로, 시흥시(0.24%)는 배곧동·은행동 위주로, 안산 단원구(0.20%)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초지동·원곡동 위주로, 남양주시(0.20%)는 다산동·별내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1% 내렸고 8개도 역시 0.01% 떨어졌다.

대구는 0.07% 하락했다. 동구(0.00%)는 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했고 남구(-0.18%)는 봉덕동 구축 위주로, 달성군(-0.09%)은 옥포읍·구지면 위주로, 서구(-0.09%)는 내당동·비산동 위주로 내렸다.

대전은 0.02% 하락했다. 서구(0.01%)·유성구(0.0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중구(-0.10%)는 유천동·오류동 구축 위주로, 동구(-0.05%)는 판암동·대동 위주로 떨어졌다.

세종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가운데 일부 구축 위주로 0.02%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부산(0.02%)·울산(0.02%)·경남(0.02%) 등은 올랐고 전남(0.00%)은 보합, 경북(-0.05%)·제주(-0.03%)·전북(-0.02%)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