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등 제작결함’…현대차·기아 등 5개사 32개 차종 리콜

기아, 현대자동차, 테슬라, 폭스바겐, 토요타 등 32개 차종 43만53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아 K5 등 2개 차종 21만28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의 내구성 부족(기밀 불량)으로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되고 유입된 이물질이 합선을 유발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 2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니로 EV 1986대는 고전압배터리 전원차단장치 제조 불량으로 비정상적인 과열이 발생해 장치가 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도 지난 24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투싼 등 3개 차종 17만848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의 내구성 부족(기밀 불량)으로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되고 유입된 이물질이 합선을 유발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30일부터 시정조치를 받을 수 있다.

GV80 등 2개 차종 3142대는 전동 사이드스텝 설계 오류로 충돌 시 사이드스텝이 연료탱크를 타격해 연료탱크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전동 사이드스텝은 차량 문이 개폐됨에 따라 발을 받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전개되는 장치다. 해당 차량은 오는 3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테슬라 모델Y 2만2072대는 등화장치 설계 오류로 등화장치가 설치기준에 적합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오는 2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폭스바겐 A3 40 TFSI 등 5개 차종 5341대는 연료펌프 제조 불량(기밀 불량)으로 유증기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차량은 오는 2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e-tron 55 콰트로 833대는 고전압배터리 모듈 제조 불량으로 연기 또는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차량은 지난 24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토요타 ES300h 등 13개 차종 5559대는 전방/후방 카메라 용접 불량으로 내부로 수분이 유입되고 이로 인해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NX350h 등 4개 차종 2829대도 전방 인식 카메라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안전성과 성능을 보조하는 기능(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등)이 정상작동되지 않아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들 차량은 2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