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 조직위, 최고 혁신 기술에 미코파워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선정

2023-09-14     심양우 기자
13일

수소전문기업 미코파워의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가 H2 MEET 2023의 최고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H2 MEET 조직위원회는 지난 13일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2023’에서 수소산업 분야의 최고 혁신 기술을 뽑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의 최종 수상 기업 8개사를 선정·발표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조직위가 주최하고 H2KOREA,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공동 주관해 수소산업 관련 혁신적인 기술 발굴을 통해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업계의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어워드에는 총 40여개 기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우수기업 선정은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혁신성과 기술성, 상품성, 발전성 등 4개 영역을 종합 평가해 결정됐다.

그 결과 대상은 주식회사 미코파워의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가 차지했으며 수소 생산 부문 최우수상은 제이엠인터내셔날의 ‘수소 생산 개질 촉매’, 수소 저장·운송 부문 최우수상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고압 수소 운송용 복합재 압력 용기’, 수소 활용 부문 최우수상은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5CSA’가 각각 선정됐다.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H2 MEET 2023’ 현장에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필수 에너지원으로 수소에너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수소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며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혁신적인 기술 발굴을 통해 수소 밸류체인을 함께 구축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플랫폼 역할을 앞으로도 수행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는 “미코파워의 고효율 연료전지 기술을 통해 그동안 대두됐던 연료전지의 가동률과 경제성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소산업 분야의 종합기술 시상식인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대한민국 자체 기술로 명예로운 상을 받게 되어 더욱 의미 있고,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도전을 멈추지 않도록 하겠다”고 대상 수상소감을 밝혔다.

주식회사 미코파워의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발전효율 63.3%라는 국내 최고 공인성적을 보유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로 단전지에서 스택, 시스템에 이르는 전주기 공정을 자체 기술로 개발·양산까지 성공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제품을 모듈화가 가능한 형태로 제작해 발전 용량을 유연하게 증가시킬 수 있으며 연료 재순환을 통해 잔여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 효율을 높였고 내구성도 확보했다.

이날 대상과 최우수상에 이어 우수상은 수소 생산 부문 라이트브릿지(모듈형 수전해 시스템 및 스택), 에머슨(수소 수전해 장치 애플리케이션 ‘에머슨 디지털 트윈’)이 수상했으며 수소 저장·운송 부문은 하이드로럭스(가정용 비상발전기), 수소 활용 부문은 삼정이엔씨(수소가스 제어판넬)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 기업에게는 상금(대상 1000만원·최우수상 500만원)과 상패·상장이 수여되며 이와 함께 광고 지원·전시장 내 부스에 어워드 수상 기업 인증마크 설치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H2 MEET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일반인 1만5000원, 대학생·군인·경로자·장애인·유공자는 5000원, 고등학생 이하는 무료로 진행된다.

같은 기간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전(K-BATTERY SHOW 2023)이 H2 MEET와 함께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