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귀촌 경험’…서울시, 지역체류형 중장년 인턴십 개설
귀촌을 희망하는 50+세대가 실제로 농촌에 체류하며 일활동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대의 귀촌에 대한 높은 관심에 대응하고 지역활성화와 도농상생에 기여하기 위해 ‘50+농어촌워킹홀리데이 in 전북’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50+농어촌워킹홀리데이 in 전북은 전라북도 무주군․부안군․임실군과 연계해 진행하는 지역체류형 인턴십 과정이다. 지역살이에 관심 있는 서울시 50+세대가 전북 소재 기관·단체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실제로 농촌에 체류하며 일과 활동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체 신청자는 이틀간의 교육 후 매칭데이를 통해 활동처와 면접을 진행하고 선발된 21명의 참여자는 3개월(6~8월)간 무주, 임실, 부안에서 체류하며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참여자는 월 57시간 근무하며 해당 지역에서 월 12일 이상 체류해야 한다. 1인당 활동비는 월 68만4000원(시간당 1만2000원). 체류비는 월 60만원(1일 숙박비 5만원)이 지급된다.
활동처는 농업회사법인, 영농법인, 임실치즈마을 등 전북 임실, 부안, 무주군 소재 15개 기관·단체다. 홍보·마케팅, 상품개발, 제품디자인, 농촌체험학습 운영 등 각 활동처에 필요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참여자 모집은 50+포털을 통해 진행된다. 지역살이에 관심이 있고 전라북도 내에서 활동과 체류 가능한 만 45~64세의 서울시민이 대상이다.
사업 신청자는 별도 선발과정 없이 전체 교육에 참여하고 참여자 1:1 심층 면담과 활동처 면접을 통해 최종 21명이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연계된다.
또한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모든 지원자에게는 1:1 컨설팅. 맞춤형 교육, 일자리 정보 등 ‘서울형전직지원사업’의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남경아 일자리사업본부장은 “50+세대는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며 “이번 ‘50+농어촌워킹홀리데이 in 전북’ 프로그램이 지역살이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 50+세대에게 새로운 가능성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50+인재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도농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