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인하에도 정유사는 오히려 가격 인상
휘발유·경유 SK주유소가 가장 비싸
2014-01-22 조선희 기자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해 석유시장을 분석한 결과 국제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27원 인하한데 반해 정유사는 리터당 11.99원을 인상했다. 국제휘발유가격보다 리터당 29.26원을 더 인상한 것이다.
국제경유가격도 리터당 13.47원 인하했지만 정유사는 리터당 15.44원 인상해 리터당 28.91원을 더 올려받았다.
반면 주유소판매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46.05원 인하해 주유소는 리터당 28.78원 더 많이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 역시 주유소는 판매가격을 리터당 46.05원 인하해 리터 당 39.09원 더 많이 인하했다.
주유소는 유통비용 및 마진을 2012년 대비 휘발유는 리터당7.29원, 경유는 리터당 9.97원 낮게 책정한 반면 정유사는 2012년 대비 휘발유는 리터당 7.09원 경유는 리터 당 3.12원 더 높이 책정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주유소 판매가격은 휘발유와 경유 모두 SK에너지가 가장 비싸고 알뜰자영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SK에너지가 알뜰자영주유소보다 휘발유는 리터당 평균 56.46원, 경유는 리터당 평균 63원이 더 비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