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한∙미∙중 이어 유럽∙일본서도 ‘SRS®’ 특허 등록
세계 주요 2차 전지시장서 원천 기술 특허 확보로 시장 공략 기반 강화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배터리 소재 원천 기술로 시장 공략 기반을 강화했다.
LG화학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자사의 SRS®(배터리 안전성강화분리막) 기술과 관련해 최근 유럽 및 일본 특허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G화학은 2007년 한국, 2010년 미국, 2012년 중국에 이어 올해 유럽과 일본까지 세계 주요 2차 전지 시장에서 관련 원천 기술 특허를 확보하게 됐다.
SRS® 특허 기술은 기존 분리막에 비해 열수축 및 전기적 단락을 개선해 전지의 성능 및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세계 2차 전지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는 기술이다.
실제 이 기술은 LG화학이 GM∙포드∙르노∙현대기아차∙볼보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와ABB, SCE, SMA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관련 회사들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막아 전기적 단락을 방지해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올린 분리막의 성능이 중요하다.
LG화학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한국∙미국∙중국∙유럽 등 2차 전지 분야의 핵심 전략 시장 공략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또 특허 선점을 통해 경쟁사들의 무단 모방 가능성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LG화학은 국내외 경쟁사들의 치열한 특허 등록 저지 공세를 이겨내고 이번 유럽과 일본 특허 등록에 성공, SRS® 특허 권리를 한층 강화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이번 특허 등록 결정 과정에서 경쟁사들은 SRS® 특허와 유사한 선행기술이 있다며 유럽에서는 7회, 일본에서는 15회에 걸쳐 관련 정보들을 특허청에 제공하며 특허 등록 저지에 나섰다.
이와 관련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장(사장)은 “이번 유럽 및 일본 특허 등록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화학 2차 전지의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이 기술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2차 전지의 세계 최고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SRS® 기술은 LG화학이 막대한 R&D 투자비와 인력을 투입, 독자 개발을 통해 국내외 350여건의 강력한 특허망을 구축하며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소중한 원천기술인 만큼 우리나라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이를 무단으로 사용하려는 시도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