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김장철 앞두고 김치류·고춧가루·젓갈 등 전국 일제 점검
2019-11-05 이성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오는 11~15일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절임배추·고춧가루 등 김장철 다소비식품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완제품 김치를 포함해 고춧가루·젓갈·양념류 등 김장 김치의 주요 재료를 제조·가공하는 식품업체가 대상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김장철에 발생 우려가 있는 위법 행위로 무허가 제조·판매, 별도의 고추씨를 넣어 고춧가루를 제조하는 등의 불법행위, 비식용 수산물을 젓갈의 원료로 사용하는 행위, 양념류에 타르색소 등 착색제 사용여부 등이다.
또한 식자재 도매상이나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하는 국내·외 고춧가루·양념류 등을 수거해 대장균군·금속성 이물 등을 검사하고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배추·무·고추 등 농산물도 수거해 잔류농약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고추·파·양파 등 농산물 7개 품목과 고춧가루·절임배추·액젓 등 가공식품 3개 품목에 대한 수입 통관단계 정밀검사도 강화한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을 통해 고의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