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고향체류 2일 이내…역귀성·여행 증가
최근 10년 명절 풍속 변화…인구구조·인식변화·SOC확충 등 영향
또 명절 기간에 역귀성하거나 여행을 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 귀성객들의 통행특성 변화를 10년 전과 비교·분석한 결과 1박2일 체류 비율이 7.1%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3박4일 이상 길게 체류하는 비율은 14.8%(40.3%→25.5%) 감소한 반면 당일 귀성·귀경은 2.0%(10.4→12.4), 1박2일은 7.1%(25.1→32.2), 2박3일은 5.7%(24.2→29.9) 각각 증가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과 비수도권 거주 부모 세대의 감소로 인한 중·장거리 이동인원의 상대적 감소와 명절에 대한 인식 변화 등에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수도권으로의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귀성비율은 수도권 내부이동이 4.9%(18.3%→23.2%) 증가했으며 비수도권은 수도권과 호남권으로 귀성하는 비율이 소폭 증가했다.
추석연휴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구는 약 3배(0.7%→2.3%), 역귀성하는 비율은 약 2배(8.6%→13.8%) 각각 증가했다.
경제성장으로 인한 자가용 승용차 보유 확대로 자가용 이용률은 8.4%(76.0→84.4) 증가했다.
그러나 최대 소요 예상시간은 대부분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서울~부산 간 최대 예상 소요시간(귀성)은 3시간(12:15→9:05) 이상, 서울~광주는 4시간(12:30→8:25) 이상 단축됐다.
또한 올해 추석 연휴기간 염려되는 점에 대한 설문에서 남성의 경우에는 ‘귀성 및 귀경길 교통체증’(33.4%), ‘추석 선물비용’(21.4%)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음식차리기 등 가사노동’(35.4%), ‘차례상 비용 증가’(20.4%) 순으로 조사되는 등 남·여간 인식차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