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초고속·대용량 국제해저케이블 개통

2016-11-09     심양우 기자

KT는 한국·일본·중국 등 9개국을 연결하는 대용량 APG(Asia Pacific Gateway) 국제해저케이블을 개통하고 운용·관제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APG 국제해저케이블은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태국, 홍콩, 베트남, 싱가폴, 말레이지아 등 총 9개국을 연결하는 연장 1만1000km 길이의 해저 광케이블이다.

당초 40Gbps(파장당)의 속도로 설계됐으나 구축과정에서 2.5배 향상된 100Gbps(파장당)의 속도로 업그레이드 됐다.

현재 운용중인 국제해저케이블 중 세계 최고 수준이며 용량 또한 60Tbps로 대용량이라 Super APG라 불린다.

KT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로 발생되는 대용량 국제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는데 활용된다.

KT는 내년에는 한국·중국·일본·대만·미국을 연결하는 총 1만4000km의 NCP(New Cross Pacific) 국제해저케이블을 개통해 북미 지역 해저케이블 네트워크까지 이중화할 계획이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부사장은 “이번에 개통된 Super APG와 향후 개통될 NCP 국제해저케이블을 통해 4K UHD 방송, VR, 홀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 세계로 전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