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 공동 출시

2015-08-19     조선희 기자

KT·LG유플러스·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자 공인인증서를 관리할 수 있는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용 스마트인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지정한 보안1등급 매체인 유심(USIM)에 사업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직원들의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사업자 공인인증서는 전자세금계산서, 전자입찰, 전자계약 등 기업의 전자상거래에 꼭 필요한 수단이다. 지금까지는 하드디스크나 USB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분실∙도난 등 관리상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출시하는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는 사업자 공인인증서를 유심(USIM)에 저장해 해킹이나 복제가 불가능한 게 특징이다.

관리자는 임직원의 인증서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고 사용가능한 인터넷 웹사이트까지 통제할 수 있어 임직원의 인증서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인증서 사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사용 내역에 대한 통계도 적시에 확인할 수 있다.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는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는 전용 고객센터(1577-3119)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단말기당 연간 9만원(VAT 별도)이다.

이통3사는 지난해 7월 개인용 공인인증서 관리 서비스인 ‘스마트인증’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