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직구 1.5배 증가…30대 여성이 주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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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직구 1.5배 증가…30대 여성이 주고객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7.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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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배송대행 이용건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해외배송대행 서비스업체 몰테일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배송대행 건수는 약 72만여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지난 한해 100만여건의 절반을 훨씬 넘어선 규모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 배송대행 신청 건수의 87.9%를 차지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중국(4.7%), 일본(4.4%), 독일(2.1%)의 순이었다.

이용자 성별은 여성(66%)이 남성(34%)보다 더 많아 해외직구에 더 적극적인 소비층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해외직구의 대중화로 남성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연령대별로도 30대가 68%, 40대 18%, 20대 9%, 50대 이상 5% 순으로 30대 이용자가 높았다. 특히 40대 이상 이용자는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신규가입자수도 늘었다. 올 상반기 몰테일 서비스에 가입한 신규 누적가입자수는 약 13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약 56%가량 증가했다.

상반기 직구족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의류·신발이었으며, 그 뒤를 주방용품, 유아용품, 식품 등이 차지했다.

최근 목록통관 품목이 대폭 확대되면서 태블릿PC 등 전자기기와 가방, 액세서리 등에 대한 구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록 몰테일 대표는 “최근 해외직구제품에 대한 목록통관 품목 확대, 엔저현상과 환율하락 등 대외여건이 직구족에게 유리해지고 있다”면서 “올해는 해외직구 시장이 전년에 비해 약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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